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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2학년, 영어학원 대신 오디오북으로 6개월 실험한 결과

초등 2학년, 영어학원 대신 오디오북으로 6개월 실험한 결과

영어 교육,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남들 다 가는 영어학원에 보내야 하나, 조기교육이 답일까? 하지만 저는 과감하게 다른 길을 선택했습니다. **영어학원 대신 ‘오디오북’으로 6개월간 직접 실험**해보기로요.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

📌 영어를 싫어하던 아이, 오디오북으로 바뀌다

처음엔 영어책을 보면 한숨부터 쉬던 아이였습니다. 단어도 모르고, 해석도 안 되니 당연했죠. 그래서 생각을 바꿨어요. ‘문자’보다 먼저 ‘소리’에 익숙해지게 하자. 이렇게 시작한 게 바로 영어 오디오북입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영어 오디오북 앱을 설치하고, 하루 10~20분씩 아이가 듣게 했어요. 처음엔 그림책 기반의 쉬운 이야기부터 시작했죠. 예를 들어:

  • Peppa Pig 시리즈
  • Oxford Reading Tree 초급 단계
  • Dr. Seuss 말놀이 책

처음엔 재미로 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스토리를 따라가며 웃기 시작했습니다. ‘소리’가 익숙해진 순간, 거부감이 사라졌다는 걸 느꼈죠.

📌 듣기 → 반복 → 따라 말하기, 자연스럽게 말문이 트이다

하루에 2~3회 듣게 한 후, 짧은 문장을 함께 따라 말하는 ‘쉐도잉’을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Peppa Pig에서 나오는 대사 하나를 따라 말하게 했죠.

“I’m Peppa Pig. This is my little brother George.”

그걸 반복해서 듣고 말하니, 발음도 차츰 좋아지고 자신감이 붙었어요. 6개월 후엔 간단한 표현은 듣고 바로 이해하고, 말로도 자연스럽게 나오더군요.

📌 학원이 아닌 ‘집’에서 영어환경을 만드는 법

저는 영어를 가르치지 않았어요. 대신 환경을 만들어줬습니다. 중요했던 건 ‘일상 속 영어 노출’이에요.

  • 아침엔 오디오북 틀어놓기
  • 차 안에선 영어 동요 흘려듣기
  • 잠자기 전엔 영어 그림책 + 오디오북 반복

이렇게 자연스럽게 노출하면서도,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시키지 않았어요. 그 결과 영어가 '공부'가 아니라 '놀이'처럼 느껴지게 되었죠.

📌 결과: 읽기는 아직 부족하지만, 듣기·말하기는 눈에 띄게 향상

6개월 후 변화는 분명했습니다. - 영어 듣기 평가에서 정답률이 80% 이상으로 상승 - 간단한 문장을 자신 있게 말하기 시작 -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짐

물론, 독해력이나 쓰기 실력은 아직 부족하지만, **기초 언어 감각**은 확실히 생긴 듯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가 영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언어입니다. 배우는 게 아니라 익숙해지는 거죠. 오디오북은 그 출발선이 되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