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만 하던 아이가 ‘역사 덕후’가 되기까지 — 미디어 기반 학습 사례
하루 종일 게임만 하던 우리 아이.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내던 그 아이가, 요즘은 역사책을 들고 다니며 시대 순서를 외우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을 정도예요. 그 변화의 시작은 뜻밖에도 게임과 영상 콘텐츠에서 비롯됐습니다.
📌 전쟁 게임이 계기가 된 ‘역사’ 흥미
아이에게 특별한 학습법을 적용한 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던 아이가 “엄마, 노르망디 상륙작전이 실제로 있었던 거야?”라고 묻더군요.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인 줄 알았지만, 그 질문이 시작이었어요.
게임 속 배경이 실제 역사라는 걸 알게 된 아이는 유튜브에서 관련 전투 다큐멘터리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한국전쟁’, ‘조선시대 무기’, ‘광개토대왕’ 등 관심 주제가 점점 확장되더니, 어느새 집에 있는 역사책을 꺼내 보더라고요.
📌 흥미는 어떻게 학습으로 연결됐을까?
여기서 중요한 건 아이의 관심을 학습으로 전환시키는 **'적절한 유도'**였습니다. 영상만 보게 두는 것이 아니라, 본 뒤에 간단한 질문을 주고 대화를 나눴어요.
- “그 전쟁은 왜 일어났을까?”
- “만약 네가 그 당시 왕이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 같아?”
이런 질문은 사고력을 자극했고, 아이는 단순한 감상에서 벗어나 ‘생각하는 학습’을 시작했죠. 그러자 자연스럽게 **연표 정리, 사건 비교, 인물 분석** 같은 활동이 따라왔습니다.
📌 영상 콘텐츠를 공부에 활용하는 법
처음부터 교육 콘텐츠만 보여주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아이가 먼저 흥미를 느낀 콘텐츠(게임, 영화 등)를 기반으로 학습 주제를 연결했어요.
추천 콘텐츠:
- Netflix 다큐 시리즈 “역사를 바꾼 전투”
- 유튜브 채널 “역사 채널 e”, “지식채널 e”
- EBS 세계테마기행 역사편
이 콘텐츠들은 영상미도 뛰어나고, 아이가 집중해서 보기 좋았습니다. 시청 후 요약 정리를 함께 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 결론: 아이의 관심을 학습으로 전환하는 ‘연결의 기술’
결국 공부는 흥미의 확장입니다. 게임을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게 아니라, 그 안에서 관심의 씨앗을 발견할 수 있다면 교육적인 전환도 가능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중요한 건 콘텐츠보다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고 연결하느냐입니다. 아이는 지금, 역사를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배움이 더 깊고 오래갑니다.
공부하라고 다그치던 시간 대신, 함께 ‘질문’하는 시간을 늘렸을 뿐인데… 아이가 먼저 책을 펴기 시작했습니다.